포항 감사운동 메카로 발돋움…소통 강화
새마을운동 세계화 등 글로벌 포항 실현
포항시는 2012년을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 실현에 중점을 둔 한해였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를 시민중심, 현장중심, 행복중심을 목표로 출발한 결과 감사운동 확산,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추진, 300억원 장학기금달성,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 감사로 행복도시 추구
포항시는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포항야구장 개장 등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노력했다. 전국 최초로 감사와 배려, 나눔과 소통을 위한 `감사나눔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행복도시의 기반을 다졌다. 또 포항야구장 준공으로 프로야구 경기 삼성-한화 3연전을 유치했다.
복지분야의 성과도 상당했다.
장애인 일자리를 1003명으로 확대하고 커피 전문점 등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했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 푸드마켓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11월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포항어린이타운을 건립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재육성 장학기금 300억원(12월 현재 32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 밖에 복지업무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 성장 위해 노력한 한해
올해는 포항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됐다. 5월에는 추진 6년만에 첫 삽을 뜬 동빈운하 건설이 착공됐다.
영일만항은 개항 3년만에 누적 물동량 30만 TEU를 달성했다.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설을 비롯해 지난해 착공한 KTX 동해 남부선 연결사업도 진행 중이다.
포항의 126개 학교가 참여한 토요 초·중·고 축구 챔피언스리그가 열렸으며 1회 KBO 총재배 전국 중학야구대회도 포항에서 개최됐다.
철이라는 포항의 역사적 소재를 문화적 코드로 융합해 `아트웨이’에 스틸 조각 50점을 설치해 자전거를 타고 작품을 감상하는 `길위에서 만나는 예술’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포항
올해 7월에는 10개국 23개 도시 대표가 참석한 `제10회 아태도시서미트’가 포항에서 개최됐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IBS) 4개(물리, 화학, 수학, 생명과학) 유치, 국내 최초 지열발전소 착공은 글로벌 포항의 위상 증대와 첨단과학도시 포항의 풍부한 기반과 역량을 선보였다.
포항시가 추진중인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포항메디칼 센터 건립과 학교 리모델링, 농수로 설치와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아·태도시서미트(APCS)와 연계해 많은 내외국인들이 포항을 찾았다.
포항시는 “올해는 대형 사업 추진으로 포항이 한단계 성장한 한해였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