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도 할인이 된다구요?”라며 문의 해오는 고객을 종종 만나게 된다. 사실 나 또한 한국전력공사 인턴으로 입사를 하고난 이후 전기요금 할인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한전에서는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며 국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각종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대가족 요금제도’가 있다. 주민등록표상 세대 구성원수가 5인 이상인 주거용 고객이 대상자이다. 대가족 요금제를 신청하면 301~600kWh의 사용량에 대해서는 한 단계 낮은 요율을 적용해준다. 또 `3자녀 이상 가구 요금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의 관계가 “자(子)” 3인 이상 또는 “손(孫)” 3인 이상으로 표시된 주거용 고객에 대해서 전기요금을 20% 할인해준다. 이미 3자녀이상에 해당돼 `대가족요금제’를 신청한 고객의 경우 `3자녀 이상 가구 요금할인’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전기요금 복지할인제도’도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정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3급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에 대해서는 정액감면(월 8000원 한도)을 해주고 있다.
　요금할인 신청은 한전에 직접 방문하거나 한전 사이버지점(www.kepco.co.kr/cyber), 전화(국번 없이 123)로 접수 가능하며 구비서류는 팩스,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전이 나름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많은 국민들이 할인제도 혜택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관기관과 사회복지 관련 단체들도 함께 제도 홍보에 나서 많은 국민들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신지은(한국전력공사 포항지사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