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공백 발생·주요부서 위주 인사 직원 불만 높아
시 “직위공모, 전 담당으로 확대 시행할 것”
영천시가 이례적으로 늦게 발표한 정기인사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영천시는 연말 5급 승진과 1일 5급 전보와 6급 승진 인사를 한지 2주가 지난 16일 6급 이하 직원 144명에 대해 보직 이동을 하는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8일자로 늦게 발표된 정기인사가 업무 추진에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과 함께 힘 있는 부서 위주의 인사라는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노조는 예측 가능한 인사와 전보 기준마련, 조직별 부서의 특징을 감안하는 유연한 전보 인사를 요구했다.
특히 특별한 사유 없이 업무공과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직위공모를 실시해 기존 담당의 사기저하가 발생했다고 혹평했다.
시의 모 간부는 “인사 후에는 다양한 불만들이 나올 수는 있으나 이를 최소화하는 길은 명확한 인사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금처럼 특정 부서가 인사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직원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빠른 시간안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의행 영천시 자치행정국장은 “특정부서에 대해서만 직위공모를 한다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을 기점으로 전 담당으로 확대 시행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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