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일월문화공원 조성사업 `난항’
  • 최만수기자
포항 일월문화공원 조성사업 `난항’
  • 최만수기자
  • 승인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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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토지 보상비 등 사업비 과다 이유로 규모 축소·중단 요구

시관계자 “해병대 입소 관련 관광객 유치 등 관광인프라 확충 위해 필요”

 포항시가 남구 오천읍에 추진하고 있는 `일월문화공원’ 조성사업이 토지 매입비 과다로 난항이 예상된다.
 시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의 배경으로 전해지는 일월지(해병사단내)와 가까운 남구 오천읍 세계리 일원에 일월문화공원을 조성해 주민 여가공간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91억원(국비 26억원, 지방비 55억원)을 들여 2만3284㎡ 부지에 달맞이원, 연오광장, 해병광장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예정부지의 도시계획시설(공원)지정을 위해 18일 최현찬 관광진흥과장이 시의회에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검토의견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회 자치행정위(위원장 이동우)는 토지 보상비 과다 및 조성 후 유지관리비 대책을 따져묻고 사업규모 축소를 주문했다.

 박경열 의원은 “총사업비 중 부지 매입비가 39억원으로 너무 많다”며 “국비사업의 일환일지라도 시민 혈세가 55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지금이라도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천 출신인 손정수 의원은 “오천 지역엔 주민들이 찾을 만한 공원이 없어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시비부담을 줄여달라”고 주문했다.
 또 강학중 의원은 “건물은 최대한 줄이되, 편의시설을 잘 갖춰 사업비와 유지관리비를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현찬 과장은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신라문화탐방바닷길 조성사업의 일환”이라며 “신라문화를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해병대 입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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