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핵자기공명법 이용
분자수준 결정화 순서 규명

　국내연구팀이 흡착제와 석유화학촉매, 이온교환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제올라이트 촉매의 결정화 과정을 실험적으로 밝혀냈다.
　포스텍은 홍석봉 교수(화학공학과)와 박민범 박사과정은 핵자기공명법(NMR)을 이용해 나노다공성 재료인 제올라이트 촉매의 결정화 과정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지 JACS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소개됐고 `스포트라이트’란에도 별도로 소개됐다.
　제올라이트는 뛰어난 촉매활성으로 인해 석유화학 공정은 물론이고 합성세제와 농약, 냉매의 흡착제 등으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제올라이트 결정화는 개별적 구성단위로부터 진행된다는 가설이 있었지만 형성과정을 추적하기는 어렵다.
　연구팀은 전하밀도 비대칭 합성법을 통해 제올라이트를 구성하는 개별 구성단위의 분자 수준에서의 결정화 순서를 알아냄으로써 제올라이트 구조형성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연구에는 가장 잘 알려진 제올라이트 중 하나인 `제올라이트 A(LTA)’의 일종인 `제올라이트 UZM-9’가 이용됐다. 홍 교수는 “상업적으로 중요한 제올라이트 촉매의 구조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며 “새로운 물성의 소재를 디자인하기 위한 선행연구로서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밝혔다.　홍 교수는 “상업적으로 중요한 제올라이트 촉매의 구조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며 “새로운 물성의 소재를 디자인하기 위한 선행연구로서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