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영환 반장, 조압연 롤 교체시간 단축
   <포항제철소 선재부>

   생산 품질 공정 환경 등 조업 현장 종합적 개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업 현장에 QSS(Quick Six Sigma) 활동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QSS 활동은 생산 품질 공정 환경 등 조업에 따른 종합적인 개선 및 자율적 활동으로 21세기 포스코 지속 성장의 요체다.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 “QSS 활동은 나와 동료, 회사를 사랑하는 활동이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선재부 2선재공장 성영환 반장.
　성 반장은 개선 리더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2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2선재 조압연 롤(Roll) 교체시간 단축’과 `3선재 시편채취 작업 로스(Loss)시간 감소’다.
　성 반장은 2선재 조압연 롤의 경우 가이드 볼트 해체 및 조립 작업시 좁은 공간에서 햄머 사용에 따른 근로자의 노동강도가 높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웹블러 키 해체 조립에도 스파너를 이용한 수작업으로 이같은 손실의 발생을 파악했다.
　그는 가이드 고정 볼트 해체 조립때 에어 리프트 밸런스를 설치했다.
　또 롤 교체 공구의 압연 야드 보관에 대해서는 롤 교체 전용대차를 제작했으며, 스파너를 이용한 웹블러 키 해체는 워렌치를 설치했다.
　그 결과 조압연 롤 교체의 경우 기존 1시간 37분 소요에서 개선 후 1시간 17분만에 해결됐다. 무려 20분이 단축된 것이다.
　성 반장은 3선재 시편채취 작업의 경우 바닥에 있는 펌프 및 호스를 상부로 이설했으며 파워 및 프리 점검 승하강에 사다리 및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시편채취 작업이 41초에서 38초로, 크롭 대차 처리작업은 2분47초에서 1분2초로 단축됐다.
　성 반장은 “QSS 활동을 하면서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게 됐다”며 “개선으로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내운송과도 QSS 활동을 통해 설비안정과 용수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밖에도 대부분 조업 현장에서 QSS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혁신지원그룹 이종훈 과장은 QSS에 대해 “근무 환경 및 설비 노후 개선으로 생산의 효율성과 쾌적한 회사를 조성하는 것이다”며 “현장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부터 QSS 활동에 따른 생산성 효율 및 원가절감의 통계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