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지사장 함경렬)는 얼어있던 빙판이 녹으면서 익사사고, 지반침하 등의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낚시 및 얼음놀이 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사고 예방 현수막 게시 및 재난취약시설 일제점검에 나섰다.
　27일 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에 따르면 해빙기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지사관내 저수지 70여개소, 양·배수장 101개소와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시행 7지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및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08년∼12년)간 전국에서 해빙기에 수리시설 및 건설공사장에서 총 66건의 사고로 인해 39명의 사상자(사망 15명, 부상 24명)가 발생해,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위 함경렬 지사장은 “점검기간동안 순찰을 통해 이상 징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수리시설에 대해 응급보수 및 사용제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각종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위지사는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관련법 미준수 현장에는 공사 중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