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능성 미생물비료 개발·배양해 농가 보급
농약·비료사용 감소로 친환경과일 생산·비용 절감
영천시는 쇠락해가는 농산업의 미래를 미생물에서 찾고 있다.
최근 각종 FTA의 체결 등으로 외국 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농산업의 붕괴마저 우려되는 현실에서 영천시는 다양한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4일 영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고품격 친환경 과일 생산을 위해 농가에 기능성 미생물비료를 지원했다.
김완식(65 화남면)씨는 “그동안 미생물비료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 사용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시에서 지원해줘 과수 농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영천시가 공급을 하고 있는 유용미생물들은 길항작용으로 토양의 유해병원성 미생물의 확산을 저지 시켜주고 토양의 유기물을 분해해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고루 흡수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희망 농가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허상곤 과수한방과장은 “기능성 미생물비료는 작물의 생육촉진, 발근촉진, 지력증진의 효과가 있어 친환경 농사가 가능하다”며 “농약사용과 화학비료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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