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포항의 상징적 명소 만들기 위해 명칭 변경
포항 북부해수욕장 명칭이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시는 북부해수욕장을 포항의 상징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명칭 변경하는 안을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1976년 개장한 북부해수욕장은 주변 해안도로 개통으로 급진적으로 발전해 왔다. 북부해수욕장은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되기 전 포항시의 북쪽에 위치했다고 해서 방향을 나타내는 `북부’로 불려지게 됐다.
북부해수욕장 명칭 변경은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다.
이 가운데 `아호’라는 명칭을 선정했으나, 대표성 및 상징성, 보편성, 주민인지도 부족 등의 사유로 지명변경을 유보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6월 15일 공청회를 개최해 새로운 명칭(어림불, 포항, 어룡대, 중앙 등)이 제안됐으나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인 `영일’이란 명칭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불빛축제와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혼선을 초래할 것이라는 반발에 부딪히며 무산됐다.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북부해수욕장의 명칭이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변경되면 포항의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북부해수욕장에 오는 5월 국내 최초의 바다 위 전망대가 완공되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