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관진 국방장관이 그렇게 무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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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관진 국방장관이 그렇게 무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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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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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국방부 청사 주변에서 김관진 국방 장관을 비방하는 유인물 수백 장이 발견됐다. A4 절반 크기 종이에는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는 욕설과 `북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면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글씨체는 1990년대 국내에서 만들어진 HY 백송 볼드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북한이 자신들을 `북’이라 부르지 않고 `공화국’ 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용어를 쓴다는 점에서 유인물이 북한 아닌 남한의 `종북세력’이 만들어 뿌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유인물이 국방부 청사 인근 100m에 뿌려진 것으로 볼 때 종북세력이 이동하는 차량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마디로 경비가 삼엄한 국방부 청사 인근을 마구 휘저으며 유인물을 뿌릴 정도로 대담한 행위라는 것이다.

 북한의 김관진 국방 장관에 대한 비방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위협은 도를 넘은지 오래다. 북한군은 오래전부터 개들에게 김 장관 얼굴사진이 붙은 그림판을 물어뜯도록 했고, 그 모습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김 장관을 “한시바삐 때려잡아야 할 우리 벌초대상” “김관진과 같은 괴뢰군부 깡패들은 우리 혁명무력의 과녁으로 세울 일고의 가치도 없는…”이라는 등의 극악스런 비난을 퍼부었다. 지난 2011년에는 북한이 김 장관을 암살하기 위해 공작원들이 남파됐다는 첩보가 입수됐고, 김 장관의 모형을 교수형에 처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그러나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북한의 위협에 물러서지 않았다. 김 장관은 “북한이 또다시 우리 영토와 국민들 대상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으로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 달리 북한 도발에는 상부보고에 앞서 선(先) 조치를 강조했고, 김 장관은 이에 따라 전군에 “선 조치 후 보고하라”고 강력히 지시해왔다. “원점 응징, 지원 세력 타격, 지휘 세력까지 타격”이 김 장관의 지침이다. 북한으로서는 김 장관이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북한의 김 장관에 대한 위협은 고도의 심리전이다. 북한의 김 장관 흔들기는 김 장관의 흔들림 없는 대북강경 응징태세가 북한을 압도해왔다는 증거다. 특히 국방부 부근에 뿌려진 유인물은 남한내 종북 세력들까지 북한의 공갈협박에 흔들리지 않는 김 장관을 제거하겠다고 나선 일종의 선전포고다.
 김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임명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재신임된 유일한 각료다. 김 장관의 국방의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국민들은 김관진 국방 장관 같은 각료가 있기에 오늘도 생업에 종사하며 두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다. 따라서 공안, 국방당국은 김 국방 장관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대형도발을 자행할 능력이 없는 북한이 김 장관을 위해함으로써 우리의 국방의지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김 장관의 굳건한 국방의지와 대북 응징 결의에 존경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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