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예산·해적의 표적·항해 위험 대두
경북도 관계자 “원점에서 다시 검토”
경북도가 신라문화 재조명을 위해 펼치고 있는 `해양 실크로드’탐험이 항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도가 역점시책으로 시행하는 실크로드 탐험은 최근 중국 시안까지 1차 육로 탐험은 성공리에 마쳤다.
도는 이어 올해 7월 중국 시안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의 2차 탐험에 나선다. 이같은 육로 탐험과 함께 도는 내년에 `해양 실크로드’대탐험 프로젝트를 짰다.
그러나 `해양 실크로드’탐험은 최근 도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가진 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부정적으로 진단됐다. 해양 실크로드와 관련, 도는 고증을 거쳐 항해할 수 있는 전통 선박을 건조해 탐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전통 선박으로는 대양을 거센 파도를 안고 항해하기 어렵다는 것. 특히 해적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같은 전문가들의 부정적 견해에 따라 도는 다른 대안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형 선박을 건조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지방재정상 막대한 예산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난제가 대두되자 경북도는 “당초 계획안 안이 너무 취약하다”며 “해양 실크로드는 원점에서 다시 계획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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