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직장 떠나도 라켓은 안 놓아”
  • 이희원기자
“정든 직장 떠나도 라켓은 안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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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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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코레일 경북본부 직원 퇴직기념 테니스 대회

▲ 철마테니스 클럽 퇴직기념 테니스대회 입상식 장면.

 40여 년간 국민의 발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코레일 경북본부 직원들을 위해 퇴직기념(조동묵·59·기관사, 이창기·59·열차승무사업소) 테니스 대회를 가졌다.
 지난 4일 영주시 휴천동소재 철마테니스코트에서 코레일 경북본부관계자,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니스 동호인 퇴직기념 테니스 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창기(59·영차승무사업소)·강성렬(43·분천역 부역장)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조동묵(59·기관사)·소천열(52·안동역장)조가 준우승, 김덕수(57·열차사무소 여객전무)·이기주(60·영주시)가 3위에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축사에서 이창기씨는 “고향은 아니지만 영주에 25년간 근무를 하면서 테니스를 통해 많은 인맥을 얻었기 때문에 테니스는 내 고향같은 스포츠”라며 “퇴직 후에도 테니스를 통해 제2의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9년간 국민의 발이 되었던 조동묵씨는 “기관사들은 직업적 특징으로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관사 초임시절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며 “퇴직하는 날까지 테니스와 깊은 인연을 지속시켜준 동호인과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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