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예산 1억8천만원 확보
문예술회관 1년 사업비와 맞먹어
다양한 미술체험 활동 통해
아동들 자기계발 환경 조성
문예기관 연수단원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전문인력 육성도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올해 상반기(1~5월 현재)까지 약 1억 8000만원의 국가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문화예술회관 1년 문화사업비용과 맞먹는 수치라 더욱 의미가 있다.
포항시문화예술회관을 거점으로 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및 우수공연 유치, 연수단원 운영사업 등을 운영한 결과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액 국비지원 예술교육 프로그램 3건을 비롯해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우수공연 선정 2건 등 예산지원사업 총 6건 외에도 문화예술의 활성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지원, 선정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 어린이들의 문화향유 기반 환경 조성
지난 2월에 시행한 `오감충족-보고 체험하는 예술교실’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미술체험활동을 통한 아동들의 자기계발에 그 목적을 뒀다.
현재 추진 중인`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참여자의 자발적 의견 반영을 높이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체험 활동을 지역민에게 향유토록 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동들과 학부모의 정서 함양과 건강한 여가문화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3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무료 오케스트라 교육사업으로 전액 국비 지원이며,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다.
꿈이 없던 빈민층 아동들의 인생을 바꾸는 사회개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베네수엘라의 국가지원 음악교육사업인 `엘 시스테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의 `꿈의 오케스트라 ’는 2010년 시작된 이래 전국 19개 거점기관에서 918명의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포항을 포함한 전국 13개 거점기관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배우고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이 조성되고 학교 밖의 문화예술 전문기관에서 보다 나은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우수공연 유치를 통한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 기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지원하는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우수공연 2건이 선정돼 하반기에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은 어린이를 위한 오브제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9월 예정)’과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 가의 비밀(10월 예정)’로, 총 공연료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미 2번의 문화예술회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10~60대까지 전 연령층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공연 장르로 꼽은 대형뮤지컬과 수요층이 많은 어린이 교육연극의 유치를 통해 시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동시에 문화예술회관을 각인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전개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는`2013년도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운영사업’을 통해 1명의 연수단원 인력을 채용, 공연장 운영 등에 관한 전문분야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작년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국가지원`찾아가는 서비스 접점 인력교육’을 통해 공연 시 관객 응대 요령 및 공연장 서비스 전반에 관한 사항을 교육받게 된다.
문화예술회관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시민의 문화수준 향상 및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한다.
지난 3월에 실시한`2013 문예회관 하드웨어 분야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포항문화예술회관의 건축, 무대, 음향, 조명 등 시설관련 부족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관리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전국 최고의 건축 음향 시설로 평가받은 대공연장의 보수에 힘쓰고자 8월 한 달간 유지보수 공사를 진행하며 2층 전시실 확장 공사도 올해 실시된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 관계자는 “포항문화예술회관이 재도약을 꿈꾸는 2013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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