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안전실천 결의대회·선포식…시민 1만명 참여
“잇단 유해화학물질 사고 거울 삼아 안전문화 생활화”
남유진 시장 “새 정부 `안전한 사회구현’ 시가 앞장”
구미시민이 최근 연이어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난 구미를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구미시는 지난 24일 구미공단운동장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을 비롯해 1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안전실천 결의대회와 선포식을 가졌다.
구미는 지난해 9월 불산 누출사고를 비롯해 지난 3월 불산 혼합액 누출, 염소가스 누출, 기름탱크 폭발사고 등 화학물질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구미시는 잇단 사고로 안전의 중요성을 느낀 만큼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환경안전, 재난안전, 생활안전을 생활하자는 뜻에서 결의대회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거울 삼아 안전문화를 생활화하고 구미를 세계 최고의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대회사에서 “새 정부의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구미시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시민이 안전한 행복구미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시장은 정부에 화학물질 안전관리원, 환경부 구미사무소, 정부합동사무소 설립을 건의하고 고용노동부 구미지청과 대경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의 인력 및 장비를 보강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 정부의 `안전한 사회구현’프로젝트가 범국민운동으로 확산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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