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상해 갤러리아 마트서 판촉행사 갖고 본격 홍보
지역 수산물 제조·가공 공장 완공시 연간 100억 이상 수입키로

 

　상주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수산물이 중국 최대 유통업체에 의해 중국 전역에 판매될 전망이다.
　상주시(시장 성백영)는 27일 중국 상해에서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이선호 대표)와 상주농특산품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양 기관은 내달 15일까지 20여일간 중국 상해의 갤러리아 마트에서 대대적으로 상주 농특산품 판촉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특히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는 월마트와 까르푸, 테스코, 대윤발 등 중국 전역 1300여 개 할인매장에 식품을 납품하는 대형 유통회사다.

　한국 식품의 경우 조미 김과 유자차 등 2000여 종, 연간 55억원 상당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북도청에서 상주시와 정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 ㈜한미래식품은 상주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식품가공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상주곶감유통센터(대표 전용하)에서 곶감과 아이스 홍시 등 상주 특산물 20여 종 5000여만원어치를 구입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회사의 직접투자와 유통망 확대로 수출 규모와 품종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 농수산품이 중국에 비해 품질이 좋아 경쟁력이 있는 만큼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상주에 건립하는 수산물 제조 및 가공 공장이 완공되면 경북과 상주 지역 농·수산물을 연간 100억원 이상 수입하기로 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