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성면 돼지 사육농가 또 액비 유출 말썽
  • 김형식기자
구미 옥성면 돼지 사육농가 또 액비 유출 말썽
  • 김형식기자
  • 승인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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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소 오작동으로 액비거품 저수지 유입…수질오염 우려

주민, 사업장 폐쇄 촉구…市 “수질검사 결과 따라 조치”

 

 구미시 옥성면 산촌리 돼지 사육농가 S 영농조합법인이 지난달 29일 액비저장소 기계 오작동으로 액비 거품이 저수지로 유입되는 사태가 발생해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지역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S측은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다.
 일부 주민들은 “처리과정에서 액비유출이 한 두차례도 아니고 자주 발생해 분뇨를 일부러 흘려보내지 않는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청정 지역에 양돈장 건립허가도 불만인데, 잦은 사고와 악취로 주민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사업장 폐쇄를 촉구했다.
 이에 S측 관계자는 “이런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처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저수지 수질오염을 우려해 경북도 보건연구원에 광역수 수질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검사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 영농조합법인은 개장 이후, 수차례 액비 유출 민원으로 고발 된 바 있다.
 구미시는 제2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산재해 있는 양돈 농가들에 대해 철저한 감시가 있어야 할 것이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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