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면에 군부대 청사, 메인스타디움 등 56개 시설 준공
군부대측 “9월 문경 이전계획 차질없다”
시 `2015년 세계군인체전-인구증가’ 고무적
국군체육부대가 오는 9월 군부대의 문경이전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 앞서, 군부대는 최근 준공된 군부대와 경기장 모습을 공개했다. 한마디로 웅장한 모습이다.
국군체육부대는 경기 성남시에서 9월 중순 문경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체육부대는 2007년 4월 문경 이전을 확정발표하고 2009년 9월 3907억원의 사업비로 군부대와 경기장 공사를 착공했다.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 146만8000㎡ 부지에는 국군체육부대 청사와 메인스타디움, 야구장, 실내외훈련장 등 56개의 시설이 들어섰다.
또 문경시내에는 군부대 관계자들의 숙소로 1만2000㎡에 상무아파트 2개동을 지었다.
국군체육부대는 남향을 끼고 오정산을 뒤에, 영강을 앞에 두고 있어 경관 또한 일품이다.
접근성도 아주 좋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나들목에서 10분 거리다.
군부대 시설 또한 최신 설비로 눈길을 끌고있다. 주경기장 역시 한쪽이 개방돼 있어 독특한 형태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근대 5종만을 위한 실내복합경기장과 승마장이 들어서 사격, 육상, 펜싱 등의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규모는 작아도 국제대회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군체육부대측의 설명이다.
국방부와 문경시 등은 이곳에서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상당수 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국군체육부대는 행사용 경기장이 아니라 연습 위주의 경기장이어서 관중석수가 비교적 적은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중석이 1만500석인 주경기장을 제외하면 최소 50석에서 300석 정도다.
국군체육부대는 인근 문경시관광사격장의 경기용 시설을 고쳐 부대 안에 짓지 못한 사격장을 짓기로 문경시와 합의했다.
부대측은 공사가 끝나면 소속 선수와 간부 등 1000명 정도가 문경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에 밀착하기 위해 통제시설을 제외한 경기장을 주민들에 유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시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에 따른 장병과 가족들의 유입으로 인구가 늘고, 전지훈련이나 대회 개최로 체류인구가 늘어나게 될 것에 고무되어 있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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