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잔반 줄여 녹색식생활 실천해요
  • 박명규기자
급식 잔반 줄여 녹색식생활 실천해요
  • 박명규기자
  • 승인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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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식판을 깨끗이 비웠다는 스티커를 붙이고 직접 추첨을 통해 간식을 받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칠곡왜관중앙초 `수다날’ 지정
잔반 없는 학생에 간식추첨권 제공
음식물쓰레기 감축·편식 예방 1석2조

 “습관적으로 음식을 남기는 아이, 싫어하는 음식을 남기며 편식하는 아이들이 달라지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확 줄었어요”
 칠곡 왜관 중앙초등학교(교장 박일희)는 매주 수요일을 다 먹는 날(수·다·날)로 정하고 식생활 개선과 학교급식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건강·배려의 녹색식생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수요일에는 3학년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급식의 날과 병행해 유치원생, 학생,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실천하면 1석 4조, 수다날 이벤트 데이’로 행사로 잔반을 남기지 않고 식판을 비운 학생에게 잔반제로 간식 추첨권을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3학년 학부모들이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를 나눠주고 학생들은 음료와 우리밀로 만든 쿠키, 빵, 견과류 등 간식을 직접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준비한 500여개의 간식이 모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평소 30kg 정도 발생되던 잔반 량이 이날은 3kg로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1·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도 며칠 전부터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이렇게 즐겁고 신나고 의미 있는 행사라면 언제든지 와서 도와 드릴 테니 이런 이벤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평소 비빔밥에 나오는 채소는 모두 골라내고 먹던 여섯 살 유치원생도 간식추첨을 하기위해 처음으로 나물을 비벼 깨끗이 비우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도 아이도 모두 즐거운 점심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품의 구입, 조리, 배식 등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해 근원적 문제점을 찾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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