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트리버스 저서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번역 발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때 군대를 동원해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여성을 `성 노예’로 몰아넣은 일은 여러 기록에 뚜렷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일본인의 망언은 그치지 않는다. 지난 5월에는 “왜 일본의 종군 위안부 제도만 문제가 되느냐.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 제도를) 갖고 있었다”는 하시모토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시장)의 발언이 국제적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저명한 진화생물학자 로버트 트리버스는 2011년 저서로 최근 국내 번역 발간된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에서 “그들은 역사 교육의 역할이 설령 거짓이라고 한들 일본인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며 “자기 조상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억력이나 상황 판단에 왜곡이 일어나는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연합
이한음 옮김. 살림. 576쪽.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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