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경영인대회 홍보물 마구 설치
시민 “지역 방문객에 불쾌감 조성” 우려
대회 관계자 “외부 발주라 수량 확인 안돼”
예천군에서 개최 중인 제12회 경상북도 농업경영인 대회와 관련해 곳곳에 불법으로 내걸린 현수막이 도심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오는 9일까지 한천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 경북도 농업경영인 대회를 알리는 홍보성 현수막이 도심 외곽도로와 곳곳에 `제12회 경북도농업경영인대회’ 라는 문구로 예천읍 인근에 가로 6m, 세로 0.7m의 크기 현수막 70여장이 무분별하게 걸려 있다.
예천읍 청복리 세아아파트~예천시외버스 터미널 인근 약 2~3㎞ 구간 똑같은 문구와 같은 색상의 현수막이 20여개 이상이 걸려 있으며, 이는 약 100m에 1장의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려 있는 꼴이 된다.
또한 차량통행이 많은 교차로 인근은 똑같은 현수막이 100m 이내 5~6장식 걸려있는 곳도 있으며, 예천교 인근에는 교량이 끝나가는 부분에 2장의 현수막이 마주보도록 걸려있는 곳도 있어 지정게시대에 설치된 현수막은 찾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주민 A모(39)씨는 “지역에 큰 행사가 개최되는 기쁜 일이지만, 도심 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의 무분별한 설치는 오히려 지역을 찾는 손님에게 불쾌감을 조성할 수 있으며, 꼭 현수막을 무분별 하게 많이 걸어야만 찾아오는 손님들의 만족도가 더 크지는 않을 것 같다”며 토로했다.
한편 제12회 경북농업경영인대회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경북 예천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농업경영인회원 등 80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경영인대회는 아나바타 장터, 유적지 견학, 맨손 낚시, 농기계 전시, 향토음식점 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박기범기자 pk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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