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만은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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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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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14일 개막…추천작 6편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팝 리뎀션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14일부터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 `팝 리뎀션’을 포함해 모두 95편의 음악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제가 폐막하는 19일까지 모든 영화를 다 보는 건 무리. 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도움으로 추천 영화 6편을 꼽아봤다.

 ◇ `팝 리뎀션’(개막작)
 15년간 메탈 밴드를 해 온 네 남자가 꿈의 무대인 메탈 페스티벌에 참가하고자 길을 떠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경찰의 추격을 받는다.
 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피하려고 오랫동안 고수한 자신들의 스타일을 포기하고, 그동안 경멸하던 포크음악을 연주한다.개막작으로 선정된 <팝 리뎀션>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15년 동안 메탈 밴드를 함께 해온 네 남자가 좌충우돌하며 메탈 페스티벌 `헬페스트’에 참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메탈과 팝, 희극과 비극, 과거와 현재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주인공들의 우정과 음악에의 열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프랑스 마르탱 르 갈 감독이 연출했다.
 
 ◇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국제경쟁부문)
 한때 세계 최고의 드러머로 군림했던 진저 베이커.
 지금은 팬들에게 잊혀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조용히 만년을 보내는 그를 복서출신의 감독이 만났다.
 괴짜 드러머로 악명 높았던 진저 베이커가 회상하는 록의 전성기와 그 뒷이야기를 풍부한 자료화면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제이 벌거 감독이 연출했다. 
 
 ◇ `팀 버클리에게 바침’ (국제경쟁부문)
 1970년대 초 미국 포크계를 주름잡은 팀 버클리. 음악에 미쳐 살던 그는 가족과 점점 멀어진다. 그렇게 20년이 흐르고, 평소 아버지와 왕래가 없던 제프 버클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음악을 통해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댄 알그랜트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요절한, 1970년대 초반 미국 포크계를 주름잡았던 팀 버클리의 헌정 공연을 준비하는 아들 제프 버클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음악을 통해 전달 되는 부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절절하게 전달된다.
 
 ◇ `솔로’ (국제경쟁부문)
 군악대에서 젊음을 바친 주인공 넬슨은 불행한 가정생활과 단조로운 연주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음악 경연에 참가한다. 자작곡으로 결선까지 오르며 활기를 되찾은 넬슨. 하지만, 최종 결선이 열리는 날이 남극 기지 방문일과 겹치면서 넬슨은 갈등에 휩싸인다. 기예르모 로카모라 감독이 연출했다.
 
 ◇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세 딸들(뮤직 인사이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그녀의 사생활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딸인 스테파니가 영상에 담았다.
 각각 아버지가 다른 세 딸과 함께 살면서 최고의 예술가로 칭송받는 한 여성 피아니스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스테파니 아르헤리치 감독.
 
 ◇ `제작자 조지 마틴’(뮤직 인사이트)
 `제5의 비틀스’라고 불린 전설적인 프로듀서 조지 마틴의 일대기를 담았다. 비틀스와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그가 만든 많은 명반에 얽힌 비화가 담겼다. 비틀스뿐 아니라 밥 딜런, 엘튼 존, 폴리스, 스티비 원더 등의 명반을 만들어낸 프로듀서의 삶이 흥미를 자극한다. 프란시스 헨리 감독.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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