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대회서
세계선수권 최종 점검 돌입
김지영, 한국인 첫 상위심판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사진)가 올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월드컵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손연재는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해 기량을 뽐내며 5연속 월드컵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17일 개인종합 경기를 치른 뒤 종목별로 8위 안에 들면 18일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을 두고 연기를 펼친다.
이번 월드컵은 손연재가 올 시즌 출전하는 마지막 월드컵으로 이번 대회가 끝난후 손연재는 대망의 세계선수권만을 남겨놓게 된다.
따라서 이번 월드컵에서 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점검, 완성도를 높이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으리라는 의견이지배적이다.
손연재는 올 시즌 출전한 4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손에 넣었다.
리스본 월드컵에서 볼 종목 동메달을 딴 뒤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리본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테고리 A’ 대회인 소피아 월드컵에서는 후프 종목 동메달의 기쁨을 맛봤고, 과제로 여겨졌던 개인종합에서도 4위에 오르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민스크 월드컵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에 첫 공식 국제대회 시니어 개인종합 금메달을 안겼다.
7월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최초로 볼 종목 은메달을 손에 넣으며 자신감이 한층 상승한 손연재는 여름 전지훈련지인 크로아티아 오레비치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써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대회 `상위 심판’을 맡게 될 김지영 리듬체조경기위원장이 심판으로 나서 손연재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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