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이어 서원·목판등 세계유산 등재 추진
안동시에 따르면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봉정사가 세계유산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교목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안동문화의 세계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것.
실제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은 지난 2011년 말 도동서원(달성), 남계서원(함양), 소수서원(영주), 옥산서원(경주), 필암서원(장성), 무성서원(정읍), 돈암서원(논산) 등과 함께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유산 등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시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함으로써 국격을 높이고 지방문화의 품격을 제고해 세계 속에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 아래 연말쯤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완료하고 내년 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이 완료되면 유네스코의 실사를 거쳐 2015년이나 2016년 중 등재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동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천년고찰 봉정사도 부석사(영주)와 법주사(보은), 마곡사(공주), 대흥사(해남), 선암사(순천), 통도사(양산) 등과 함께 한국의 전통산사로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또 한국국학진흥원이 위탁받아 소장 중인 유교목판 6만5000여 장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도 병행 추진돼 올 하반기 문화재청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해 심의 과정을 거쳐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여부가 확정되면 2015년 세계기록유산자문위원회의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목표로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과 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한국의 탈춤’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지역문화재의 세계유산 등재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병산서원과 봉정사의 세계유산등재, 한국국학진흥원의 유교목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등 3개 프로젝트가 완성될 경우 안동은 세계유산과 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유일한 도시로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