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제철소의 철광석을 나르고 뜨거운 강판을 다음 공정으로 이동시키는 제철소 조업 전 과정은 벨트컨베이어 위에서 진행된다.
그러면 포항·광양제철소의 벨트컨베이어의 길이는 어느 정도일까.
현재 포스코는 용도에 따라 350㎜에서 2400㎜까지 다양한 폭의 벨트컨베이어를 가동 중이다. 이를 한 줄로 나열했을 때의 길이는 포항제철소 320㎞, 광양제철소 346㎞로 포스코의 총 벨트컨베이어 길이는 무려 666km이다. 서울~부산을 직선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를 합한 벨트컨베이어의 총 길이는 666km로 이는 서울~부산을 직선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13년 미국 포드자동차 창업자인 헨리 포드가 고안한 벨트컨베이어는 기존 물류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많은 인력과 비용을 수반하던 이전의 운송수단에 비해 재고 소요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을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게 해주었으며, 1인 생산체제이던 기존 공장들을 표준화·분업화해 공업화의 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벨트컨베이어는 제철소 조업에서도 기여도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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