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상상력 세계로의 초대 오브제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
  • 이부용기자
무한한 상상력 세계로의 초대 오브제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7일 포항시청서…다양한 소품 활용한 이야기 전개 눈길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은 오는 6~7일 이틀간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오브제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을 개최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연극 무대에서 이미 10년째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공연 소식에 귀가 밝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미 `웰메이드’로 소문이 자자하다. 2002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20%를 기록하며, 이후 10년 간 꾸준히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일상생활 속 소품들이 배경과 인물이 되는 `오브제 연극’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오브제란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해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일컫는 미술 용어로, 연극에서는 책, 우산, 책꽂이, 옷걸이, 가방 등 등장하는 모든 소품이 오브제로 기능한다.
 배우들이 서가에서 책을 뽑아들면 어느새 도서관은 양계장, 마당, 호수, 하늘을 넘나드는 무한한 공간으로 변신하고, 책들은 `잎싹’으로, `초록머리’로, 나그네로 변신해 살아 움직인다.
 작은 소품들을 활용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이번 연극은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불러일으켜 한층 극대화된 감동으로 안내한다.
 이 연극은 힘없는 문지기 늙은 개, 권위적인 수탉, 자신의 무리에게만 책임감이 강한 오리대장, 더 이상 날 수 없으나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는 나그네 청둥오리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상징성과 특징을 통하여 재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을 생각할 기회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2013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의 우수공연 선정을 통한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후원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 공모한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우수공연 선정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 공연초청료의 일부를 지원받았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더 많은 지역주민이 공연관람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자 저렴한 입장료 및 다양한 할인혜택을 부여해 `문화나눔’과 `나눔경영’의 취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 시간은 6일 오전 10시 30분, 7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전석 1만원, 기타 할인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참조.
 문의 054-280-936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