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산맥서 실종 4개월만에 생환`기적’
  • 연합뉴스
안데스산맥서 실종 4개월만에 생환`기적’
  • 연합뉴스
  • 승인 2013.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4개월 전에 실종된 우루과이인이 발견됐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국영 뉴스통신 텔람에 따르면 안데스 산맥에서 4개월전 실종된 우루과이인 라울 페르난도 고메스 신쿠네기(58)가 아르헨티나 중부 산후안 주 발레 도스 파토스 술에 있는 한 대피소에서 발견됐다.
 고메스 신쿠네기는 해발 2800m를 넘는 안데스 고원지대에서 혹한을 견디고 살아남았다. 알피니스트들이 대피소에 남기고 간 음식물로 굶주림을 이겨냈다.
 발견 당시 고메스 신쿠네기는 체중이 20㎏ 넘게 줄었고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으나 “심한 눈보라를 만나 길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말할 정도로 의식은 또렷했다.

 그는 지난 4월 아르헨티나 멘도사 시에서 열린 오토바이 대회에 참가했다. 아르헨티나 남부지역을 지나 칠레까지 가는 코스였다.
 그러나 지난 5월 11일 아내에게 “오토바이가 고장 나 안데스 산맥을 걸어서 넘어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끝으로 소식이 끊겼다.
 경찰과 인명구조대는 지금까지 4개월간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마침내 그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호세 루이스 히오하 산후안 주지사는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4개월을 버티고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