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율`전국 꼴찌’
  • 손경호기자
대구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율`전국 꼴찌’
  • 손경호기자
  • 승인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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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역 중 10곳만 설치… 최근 3년간 선로 투신·사망사고 5건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대구지하철 역내 스크린도어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이 28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전국 지하철공사 스크린도어 설치현황’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전체 59개 역 중 16.9%인 10개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반면, 서울지하철(289개)과 대전지하철(22개)은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대구지하철역은 1호선 반월당·중앙로·동대구역, 2호선 반월당·문양·다사·대실·정평·임당·영남대역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대구도시철도 이용현황’에 따르면, 1·2호선 환승지점인 반월당역의 인원이 일평균 2만4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로역(2만732명), 상인역(1만3231명), 동대구(1만3088명), 대구역(1만559명)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인원이 많은 상위 5개 역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역은 모두 3곳(반월당역, 중앙로역, 동대구역)이다. 반면, 일평균 이용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정평역(4233명), 문양역(2879명), 다사역(2289명), 임당역(1926명)에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내 중심의 역보다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외곽지역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도별 사상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5건(방촌~해안역, 신천역, 감삼역, 대구역, 신천역)의 투신 사고가 일어났다. 모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신천역의 경우, 2011년 10월에 이어 2013년 8월에도 투신·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하지만 여전히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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