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23개 시군 빚더미 채무 5년새 1조9900억 두 배 급증
  • 손경호기자
경북도·23개 시군 빚더미 채무 5년새 1조9900억 두 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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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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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인당 채무액도 두 배 늘어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정혜윤기자] 경북도와 도내 시군이 빚투성이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경북도 본청과 일선 시·군의 채무는 2008년 9900억원에서 2012년 1조9900억원으로 5년 새 2배 늘었다.
 도민 1인당 채무액도 37만원에서 73만9000원으로 2배 증가했다.
 올해 경북의 재정자립도는 22.1%로 전남, 전북, 강원에 이어 4번째로 하위권이다.
 특히 자체수입으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자치단체는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 등 6곳이나 됐다.

 이 같은 실정에도 경북도의 산하기관은 최근 5년간 8개 증가했다.
 경북도는 경북도환경연수원, 안용복 재단,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경북행복재단,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농민사관학교,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새로 설립했다.
 이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로 지급되는 출연금의 액수도 2009년 82억원에서 2013년 180억 원으로 늘었다.
 각 기관의 정원은 2009년 1088명에서 올해 1410명으로 322명 증가했다.
 산하기관에서 지출하는 인건비는 매월 36억원(2011년)에서 46억원(2013년)으로 늘었다.
 진 의원은 “지자체 차원에서의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정부기관이나 현지 국가의 대사관 등과 협력관계 설정이 어렵고 수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계속 지원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재정 여건이 어려워짐에도 산하기관을 확대하는 것은 건전한 재정운영에 역행하는 것으로 재정자립도 재고와 경영효율화를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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