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사업 65차례 설계 변경… 도청 신청사 312억 증가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경북지역 공사현장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사업비를 증액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경북도의 최근 5년간 국비 10억원 이상 투입 공사의 설계변경 현황을 분석한 결과 22개 사업에서 65회 설계를 변경했다.
사업장당 평균 3회의 설계변경이 이뤄진 셈이다.
설계변경의 횟수가 가장 많은 사업은 `청도-경산간 4차로 확장공사’로 12차례 설계변경으로 111억원을 증액했다.
경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신축공사도 당초 사업비 2565억원에서 물가변동 등의 이유로 312억원(12.2%)이 증가해 전체 공사비가 2878억원으로 늘었다.
박 의원은 “설계변경이 반복되는 것은 최초 사업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는것을 의미한다”며 “무분별한 설계변경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추가 투입되지 않도록 여러 요인을 감안해 사업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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