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무 23·배추 7.5% ↑… 기상여건 좋고 전년도 가격 회복 때문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올해 김장채소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의 2013년 김장채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 지역의 가을무 재배면적은 454㏊로 지난해 369㏊보다 85㏊(23%)증가했다.
가을무 재배면적이 증가한 이유는 먼저 정식기 적당한 양의 비가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좋아 이식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경북 북부의 영주, 봉화지역을 제외하고는 파종 후 생육이 양호해 발아부진과 소실된 면적이 없던 것도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을무는 1~2년마다 가격변동 폭이 심하게 형성, 재배를 기피하기도 하나 지난해 가격이 일부회복돼 무 재배 면적이 증가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상품 가을무의 11월 출하기 ㎏당 도매가격을 보면 2010년 1150원에서 2011년 338원으로 폭락했다가 지난해 741원으로 회복된바 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의 증가 사유 또한 파종 정식기인 지난 8~9월 기상이 좋아 이식면적이 증가했고, 경북 북부 일부지역 외에는 생육이 양호해 발아부진과 소실된 면적이 없었다.
또 전년도 가을배추 가격 일부 회복과 올해 8월 고랭지 배추가격 상승 또한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동북통계청은 분석했다.
출하기 가을배추의 평균 가격은 ㎏당 2010년 1009원하던 것이 2011년 356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819원으로 회복됐다.
올해 8월 고랭지 배추의 가격또한 1342원으로 형성돼 지난해 902원보다 48.8%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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