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마시는 물에 세균`우글우글’
  • 기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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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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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교육지원청, 23개 초·중·고교 온수제조기 57개 수질 검사

▲ 문제가 된 온수제조기.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영천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설치한 온수제조기에서 음용수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교육지원청이 고가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온수제조기는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면 재점검이 필요한 실정으로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최근 영천교육청은 매 분기별 1회씩 실시하는 음용수 적합 여부 검사의 일환으로 관내 23개 초·중·고교에 설치된 57개의 제품에 대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음용수 기준치 100CFU/㎖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6개의 제품에서 검출됐다.
 지역 A여고의 경우 제품 2대에서 기준치 최고 7배가 넘는 780CFU/㎖에 달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돼, 제품을 교환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A여고 관계자는 “1950만원의 예산으로 구입한 온수제조기에서 기준치 7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판매된 제품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품을 설치한 ㈜미래휴먼기술은 “물을 끓여서 소독하는 방식으로 세균이 검출 될 수 없는 구조”라며 “학교측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 한 것 같다”고 학교측에 책임을 돌렸다.
 영천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정수기 구입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며 “음용수 부적합 원인이 미흡한 제품 관리일수도 있고 채수 과정에서 오염이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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