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남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목요회(회장 김일환 면장)는 지난 22~23일까지 독거노인 38명을 초청해 영천시 청통면 사일온천에서 `어르신 목욕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사진>
이번 목욕나들이 행사에는 화남면 새마을부녀회원(회장 김잠선)들이 기력이 없어 목욕을 잘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목욕 봉사를 실시하는 등 명절 뒤 쓸쓸한 독거노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봉사에 참여한 부녀회원들은 “내 부모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봉사했다”며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날이었지만 너무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 마음이 흡족했다”고 말했다.
한 노인은 “평소에 몸이 불편해 목욕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온천까지 와서 등도 밀어주고 내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화남면 목요회에서는 `어르신 목욕 나들이’ 행사를 연 2회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영천/김진규기자 k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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