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경북 정체성 설정… 호텔금오산서 총회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는 경북 정체성으로 `경북 정신은 한국 정신의 창, 경북 사람은 길을 여는 사람들’을 설정했다.
경북 정체성 선정과 관련, 도는 지난 15일 호텔금오산에서 경북정체성포럼 총회를 가졌다.
도는 21세기 무형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브랜드 시대에 맞춰 경북이 가진 유구한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기 위해 정체성을 발굴했다.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석학, 대학교수, 단체 관계자 등 65명으로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등 4개 분과 포럼활동을 진행해 114개의 경북정신 키워드를 도출했다.
올해는 포럼분과 통합위원회를 운영하고 이어령 교수, 이문열 소설가 등의 의견을 물어 정체성안을 만들었다.
앞서 도는 경북정신 5개안에 대해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한국 정신의 창이 34.1%로 가장 많았고 뿌리정신이 26.1%로 뒤를 이었다.
경북 사람에 대한 조사에서는 길을 여는 사람들이 38.9%, 미래를 여는 사람들이 37.7% 등의 선호도를 보였다.
경북인이 지켜가야 할 덕목은 정직(42.4%), 신뢰(33.5%), 화합(33.3%), 협동(19.8%)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 경북 정체성을 집대성하는 이론집을 발간하고 초·중·고·대학 역사교육 협의체를 구성해 이론집을 바탕으로 한 역사교육용 교재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토대로 도민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체성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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