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고추 4.8·참깨 12.8% ↑… 기상여건 호전 때문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대구·경북의 올해 고추·참깨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기상여건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큰폭으로 늘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올해 고추 생산량은 3만3199t으로 지난해의 3만1675t보다 4.8% 증가했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1만868ha로 지난해 1만2195ha에 비해 10.9%(1327ha) 감소했다. 하지만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305㎏으로 전년(260kg)보다 17.3% 증가했다.
고추 생육기의 기상여건이 양호해 주요 병해인 역병과 탄저병 발생이 적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의 올해 참깨 생산량은 2861t으로 지난해 2537t보다 12.8%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올해 4772ha로 전년의 5146ha에 비해 7.3% 감소했으나,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60㎏으로 전년(49㎏) 보다 22.4% 급증했다.
이는 파종 이후 적당한 강우와 풍부한 일조시간 등 기상여건이 좋아 병충해 피해가 적었고, 착화시기에도 비가 적게 내려 꼬투리가 잘 형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수확기에 태풍 피해가 없었던 것도 생산량 증가의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안동이 340t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대구경북 생산량의 11.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의성(317t), 예천(261t), 군위(164t)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