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증가액 4조9700억… 대구·경북·경남·부산 등이 90% 이상
올해 주택담보 대출의 증가는 영남권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9월말 현재 주택담보 대출(아파트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409조1606억원으로 작년말보다 4조9773억원이 증가했다.
지역별 증가액은 경남이 1조5223억원으로 가장 많고 부산(1조3384억원), 대구(1조43억원) 등이 3위권 안에 들었다.
이들 3개 시·도만 합쳐도 전체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77.7%에 해당한다.
여기에 증가액 5위인 경북(6346억원)과 6위인 울산(4262억원)까지 포함한 영남권 전체의 증가액은 4조9258억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수도권은 2조9558억원이 줄었다. 경기도는 1조4290억원, 인천은 8268억원, 서울은 700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영남권의 주택담보 대출 증가와 관련, “2011∼2012년에 부산과 경남 등의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고 분양후 입주까지 2년에서 2년반가량 걸리는 만큼 그에 따른 영향이 클 것”이라고 추측했다.
마이너스통장 등 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 잔액은 9월말 현재 262조9116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7조2366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1조7887억원), 서울(1조4272억원), 경남(6414억원), 경북(6103억원), 전북(3930억원) 등이 증가액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9월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전체 가계대출은 672조722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2조2139억원 늘었다.
지역별 증가액은 주택담보 대출이 많이 늘어난 지역인 경남(2조1636억원), 부산(1조5599억원), 대구(1조2707억원), 경북(1조2450억원) 등 역시 영남권이 주도했고 대전(8908억원), 전북(8066억원), 서울(7271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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