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한국서 스파이 활동… 총리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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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한국서 스파이 활동… 총리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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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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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냉전시대부터 독자적으로 정보수집팀 운용” 보도

 일본 자위대가 한국 등에서 신분을 위장한 정보 수집팀을 운용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육상자위대의 비밀정보부대인 `육상막료감부운용지원·정보부별반(別班)’이 냉전시대부터 총리와 방위상에게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한국, 중국, 러시아, 동유럽 등에 거점을 설치해 정보를 수집했다고 전직 육상막료장, 전직 방위성정보본부장 등의 발언을 토대로 27일 전했다.
 교도통신이 접촉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방위정보팀은 육상자위대의 정보·어학·인사 등 교육기관인 고다이라(小平)학교 `심리방호과정’ 수료자 수십 명으로 구성됐으며 DIT라고 불린다.

 방위정보팀은 냉전시대에 옛 소련, 중국, 북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도시와 국가를 바꿔가면서 3개의 거점을 유지해 왔고 최근에는 한국, 러시아, 폴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현지에서 일본 상사업체의 지점 사원을 가장한 팀원이 협력자를 활용해 군사, 정치, 치안 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이들은 출처를 명시하지 않고 육상막료장이나 정보본부장에게 정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담당이었던 전 팀원은 재일 조선인을 매수해 스파이로 북한에 보낸 적도 있으며 활동자금이 부족하면 방위성 정보본부로부터 영수증 제출이 필요없는 자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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