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유통업체 판매 볼·별 등서 이물질 발견
[경북도민일보 = 김병진기자] 대구지역 모 대형유통업체가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하는 볼, 별 등 불량용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A(35)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50분께 지역에 있는 B마트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및 장식 용품인 전구, 볼, 별 등을 구입했다.
이후 A씨는 아이 등 가족과 함께 트리를 조립해 세우고 장식을 위해 볼이 든 제품을 개봉했다가 볼에서 묻어나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다수의 이물질에 잠시 혼란을 겪었다.
이어 트리 맨 윗부분에 장식하는 별 모양의 일명 `탑별’ 포장지를 뜯는 순간 수많은 반짝이 성분의 물질들이 손에 가득 묻어나는 것을 보고 경악하고 말았다.
하지만 A씨는 트리용품 판매를 담당한 B마트 직원이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제품에는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A씨는 “트리를 꾸미는 각종 장식품들은 아이들이 손수 달아도 보고 만져도 보는 매우 친근한 용품”이라며 “손가락을 입에 넣을 것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유명 대형마트서 이런 조잡한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후 제차 항의에 B마트 측은 사과를 하고 환불 조치를 했지만 A씨는 여전히 B마트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트리 용품에 대한 강한 불만과 함께 불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B마트 관계자는 “제품 불량은 아니고 반짝이 가루를 접착하는 과정에서 완벽하게 접착이 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붙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