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안동 소두장(팥장)’ 최명희(63·여)씨와 `영주 인삼정과’ 김영희(62·여)씨가 대한민국 전통식품분야의 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최씨는 전통장류를 생산하고 있는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로서 유서 깊은 안동에서 손맛 맵기로 소문난 시어머니 밑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소두장(팥장)을 전수 받아 전통방식 그대로 장을 제조하면서 우리 장류문화의 다양성과 정신을 이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영주에서 40년간 인삼 경작과 인삼식품을 연구한 향토음식 전문가이다.
전통식품 명인제도는 우수한 우리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정부가 199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경북에서는 1995년 안동소주(박재서), 1999년 김천과하주(송강호), 2000년 안동소주(조옥화), 2012년 대맥장(성명례)에 이어 이번에 2명이 추가로 지정받아 식품명인이 6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명인이 제조하는 제품에는 명인 표시를 붙일 수 있다”며 “명인의 기능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우수한 기능보유자를 적극 발굴하고 판로확대,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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