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횟감’돌가자미 양식 길 열린다
  • 정혜윤기자
`명품 횟감’돌가자미 양식 길 열린다
  • 정혜윤기자
  • 승인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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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어업기술센터, 포항서 양식시험 성공적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겨울철 명품 횟감으로 알려진 돌가자미(일명 이시가리) 양식 길이 열렸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소장 이석희)는 고급품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돌가자미가 양식시험을 통해 성공단계에 이르렀다고 12일 밝혔다. 어업기술센터는 올해 4월부터 돌가자미를 어업인 개발과제로 선정해 포항시 남구 구룡포의 100㎡ 규모 양식장에서 1만5000마리(65~100g)를 사육관리하고 있다.
 센터는 민간에서 인공종묘를 공급받아 질병관리 등 사육관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대량 양식을 위한 생산성과 경제성을 분석하는데는 2~3년 걸릴 것으로 본다.
 경북도내에서는 민간이 4곳에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돌가자미는 값비싼 어종으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명품 횟감이다.
 광어나 조피볼락에 비해 ㎏당 가격이 40% 이상 높게 형성돼 대량 양식에 성공하면 동해안 특화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산이 서해안산보다 육질이 여리고 단백질이 풍부해 맛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안에서 주로 양식되는 품종은 광어로 지난해 150억원(1400t)의 양식소득을 올렸다. 또 조피볼락 63억원(700t), 강도다리 70억원(360t)의 소득을 거뒀으나 과거보다양식 생산량이 줄고 가격도 떨어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러한 양식업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민간 양식어업인과 공동연구로 돌가지미 양식시험을 하고 있으며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석희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FTA 대응을 위한 멍게, 전복, 조피볼락 등 5대 양식 전략품종과 함께 돌가자미 양식을 확산시켜 어업인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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