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 개발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빛을 이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이 포스텍과 하버드대 공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45·사진)교수와 박사과정 정호상 씨가 하버드 의과대학 웰만 광의약센터와 공동으로 나노그래핀-히알루론산 접합체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암 조직 광열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치료법은 나노미터 크기의 그래핀을 히알루론산과 접합해 암이 유발된 동물모델의 피부를 통해 투입한 다음, 근적외선을 쪼여 광열(光熱)효과를 통해 암 조직을 괴사시키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
한 교수 연구팀은 최근 3년간 나노의약용 생체재료 개발과 관련해 총 30 여편의 논문을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저널에 게재했으며, 국내외 30여 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한 교수는 “빛을 이용해 지난해 `Nature Photonics’에 게재한 당뇨병 치료기술 개발에 이어 암 치료기술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하바드의대와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빛을 이용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기술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세계적 권위지 `ACS Nano’의 1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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