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 종합격투기 선수 깜짝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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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 종합격투기 선수 깜짝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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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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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로드FC 14’대회서 데뷔전… 日 다카야 츠쿠다와 라이트급 매치

 개그맨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다.
 7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 따르면 윤형빈은 오는 2월9일 서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다카야 츠쿠다(23)와 라이트급(70㎏급) 매치를 갖는다.
 윤형빈은 2005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왕비호’로 인기를 끌었다.
 윤형빈은 2009년 종합격투기를 시작, 2011년부터 선수 데뷔를 준비해왔다. 지난해 10월 로드FC와 계약을 맺고 데뷔를 선언했다. 대전료는 학원폭력 방지 캠페인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선수 다카야는 윤형빈과의 대전이 확정되자 최근 SNS를 통해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가”라며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자극했다.
 이에 대해 윤형빈도 “종합격투기 도전을 결심한 이유가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었다”면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같은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일본 선수에게는 절대로 질수 없다”고 필승의 각오를 나타냈다.

 윤형빈의 이 같은 언급은 국내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29) 사건과 오버랩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임수정은 지난 2011년 7월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의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 대결2’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임수정은 보호대 없이 보호대를 착용한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를 벌인 끝에 전치 8주의 큰 부상을 입어 국내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윤형빈은 7일 자정 처음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XTM의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이 프로그램의 시즌1부터 출연해온 윤형빈은 이번 시즌부터 멘토를 맡아 도전자들을 더욱 강한 싸움꾼으로 단련시키게 된다.
 실제로 이날 첫 방송에서 윤형빈은 한겨울에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있은 입산 수련 중 무게 20kg에 달하는 장작을 짊어지고 4시간 거리의 등산로를 오르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도전자들에게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면서 독기를 강조했다.
 특히 윤형빈은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공한 곳까지 가보지 못해서라고 한다”며 “가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오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지 끝까지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심장한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일본 프로선수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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