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FA 협상`힘드네!’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 FA 협상`힘드네!’
  • 이상호기자
  • 승인 2014.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키퍼 신화용만 재계약… 노병준·박성호·황진성 등 휴식기 후 훈련 복귀 안해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자유계약(FA) 선수들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포항에서 FA 신분을 얻은 선수는 노병준(35), 박성호(32), 신화용(31), 황진성(30), 황교충(29), 김범준(26) 등 총 6명이다.
 6명 중 황교충은 강원 FC로 이적했고 신화용은 지난 7일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노병준, 박성호, 황진성 등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포항은 지난해 외국인 용병없이 국내선수로만 구성해 FA컵, 리그 우승이라는 사상 최초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축구의 한 획을 그었다.
 좋은 성적을 올린만큼 큰 활약을 한 선수들도 그에 맞는 대우를 원하고 있다.
 지난 6일 포항이 휴식을 마치고 첫 훈련에 돌입했을 때 노병준, 박성호, 황진성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포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포스코로부터 100억~120억원 정도의 예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예산은 비슷한 수준이다.
 불경기로 인한 한파를 포항도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 신인 8명을 영입했다.
 이러한 가운데 노병준, 박성호, 황진성이 포항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외국인 선수 영입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나 황선홍 감독은 이 선수들과 함께 올해도 호흡을 맞추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15일 전까지는 어떻게든 FA선수들과 협상을 끝내 전지훈련에서 함께 하고 싶다” 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협상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