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전 시장 새누리 공천 놓고 한치 양보없는 전쟁
여기에 송용배(61) 전 경북도 경제진흥원본부장이 일찍감치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KBS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황해섭(60) 경북대 겸임교수도 출마의사를 피력해 4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성백영 시장이 미래연합 후보로 출마해 당시 현직 시장이던 이정백 한나라당 후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에 둥지를 튼 전·현직 시장 두 사람이 공천권을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게 됐다.
상주시장에 출마 예정인 인사들의 이력이 각양각색인 것도 특색이 있다.
성 시장은 서울고등검찰청 사무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검찰계 인맥이고, 이 전 시장은 경북도의원과 상주시장을 지내며 의정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여기에 송 전 본부장은 지방행정을 40년간 경험했고, 황 교수는 언론계에서 활동했다.
이러한 가운데 성 시장은 “상주의 중장기 계획 및 프로젝트 등을 4년에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상주 발전계획을 어느 정도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8년 정도는 해야 한다”고 재선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6·4 상주시장 선거에서 설욕전을 벼르고 있는 이 전 시장은 “상주시장으로 4년간 노력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을 못했기 때문에 떨어진 것 아니겠냐?”고 주민들과 유대가 소홀했음을 인정한 뒤, “말보다는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지도자가 돼, 상주시민이 원하는 열린시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본부장은 40년 지방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지방자치 20년동안 지방행정을 전문으로 한사람은 내가 처음”이라며 “40년 지방행정 경험을 토대로 그동안 쌓아온 전문지식과 행정경험, 도청 인맥 등을 통해서 지역 발전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영화, 드라마 제작단지 유치(상주 드림스튜디오 및 민속촌) 등 농업에 IT를 접목해 농업중심의 잘사는 1등 상주를 만들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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