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동포간담회로 국빈방문 시작…`세일즈 외교’주력
박근혜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으로 인도와 스위스를 차례로 국빈 방문하고, 스위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했다.
오는 22일까지 8일간의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에 주력한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18일까지 예정된 인도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한국은 원전의 건설, 운영 그리고 안전까지도 인도에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전 세일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인도 국영방송 `두르다르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안전과 관련해서는 한국 원전은 1978년에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로 그동안 한 번도 대형사고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형 원전의 독자 개발을 통해서 안전성이나 경제성 부분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또 2011년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더 높아진 안전기준을 도입해서 그 안전성을 더 높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인도와의 협력 강화에 대해 “인도는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나라였다. 한국 국민들 가슴속에 특별한 게 있는 나라”라면서 “한국이 일제강점기 때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한국 국민에게 보내서 한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두 나라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40년을 열어갈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인도와의 경제 협력과 관련, “2020년까지 양국 교역수준 1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려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정이 관건”이라면서 “CEPA 활용률이 40%대로 낮고 자유화율도 다른 자유무역협정(FTA)에 비해 좀 낮고 거기에다가 인도의 현행 실효관세가 CEPA 관세보다도 낮기 때문에 CEPA를 활용하려는 유인 이게 좀 약하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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