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개 철거… 지중화로 명품 거리 조성
[경북도민일보 = 김재봉기자] 대구도시철도 3호선 구간에 모든 전신주가 사라져 도심 미관이 크게 좋아졌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해 7월말 두산오거리∼지산네거리를 시작으로 도시철 3호선 구간에 있는 전주 915개를 모두 뽑아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12년 2월부터 북구 팔달교에서 수성구 관계삼거리까지 3호선 12.7㎞에 전주와 가공선로를 땅 속에 묻는 지중화 공사에 나섰다.
사업비 572억원 가운데 한전과 11개 통신회사가 50%, 국가 30%, 대구시가 20%를 각각 부담했다.
3호선이 지나는 곳은 수십년 동안 전선과 통신선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환경개선이 시급했다.
지중화 공사로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친환경 거리를 조성함에 따라 보행여건이 개선된 것은 물론 주변 건물의 조망권까지 확보해 도심 상권 활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3호선 건설과 병행해 시작한 전기·통신 가공선 지중화 공사가 끝나 시가지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도심 간선도로 가운데 다소 침체한 팔달로·달성로·명덕로가 새로운 명품 거리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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