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컨’부두 매립토 시험`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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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컨’부두 매립토 시험`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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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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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시공 예상시한 지나도 지반 침하계속
`이암’성분 사용판정 지연 본공사 시행 차질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사업과 관련, `이암’성분 매립토 사용의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시험시공이 당초 예상 시한인 1월을 넘겨 3월 현재까지도 판정을 못 내려 본 공사가 크게 지연되는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영일만항 `컨’부두 사업시행자인 포항영일신항만(주)은 지난해 11월, 주민 보상이 끝난 흥해읍 용한리 일대 지정토취장에서 나오는 흙(677만㎥)을 매립토로 사용키 위해 시험시공에 들어갔다.
해당 매립토는 포항시가 용역을 의뢰한 영남대지반공학연구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만 매립토로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지반공학회가 실시한 토양시험조사에서는 매립 기준에 적합치 않은 `이암’으로 판명이 나 시행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본 시공에 앞서 시험시공을 결정했다.
시험시공 착수 당시 시행사 측은 늦어도 지난 1월 말까지는 시험시공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3월 현재까지도 매립지에 쏟아부은 흙이 조금씩 가라앉는 등 지반 침하가 계속돼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7월부터 정상적인 매립공사가 시작돼야 하지만, 시험시공마저 지연되면서 오는 200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잡은 `컨’부두 건설계획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공기에 쫓긴 무리한 공사 추진이 우려되는 현실을 감안, 시행사 측은 공사비를 추가 부담해서라도 타 지역의 양질토를 일정량 확보해 공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이와 관련,포항영일신항만(주)는 “시험시공 지연 문제를 이른 시일내 매듭지어 `컨’부두 건설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부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정 토취장 아닌 외부의 양질 토사를 추가 반입해 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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