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새누리 공천 전쟁… 선거 열기 후끈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6·4 지방선거가 넉달 앞으로 바짝 다가서면서 대구·경북지역 광역의원들이 앞다퉈 기초단체장 자리를 노리고 출마 선언을 하거나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바람에 설 연휴를 앞두고 후보들마다 얼굴알리기에 본격 나서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섰거나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의원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현준 예천군수, 장욱 군위군수,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처럼 광역의원 출신들이 단체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6.4 지방선거는 단체장 자리를 노크하는 시도의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보면 전찬걸 경북도의원이 지난 21일 울진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새누리 공천을 향한 민십잡기에 돌입했다. 김병목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영덕군수 선거에는 박진현 도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경주시장 선거에는 박병훈 도의원과 최학철 도의원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 경쟁에 나섰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18일 경주에서 대규모 의정보고회를 갖고 민심잡기 대회전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장 선거에는 장세헌 도의원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영양군수 선거에는 이상용 도의원, 칠곡군수는 송필각 도의회 의장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는 동구청장 선거에 정해용 시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도재준·권기일·이윤원 시의원도 동구청장 선거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다. 이들 후보들은 2월에 출판기념회를 열고 공천 경쟁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동구청장 선거전은 이재만 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구청장 자리가 무주공산이 돼 너도나도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화 북구청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는 북구청장 선거에는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서구청장 선거에는 김의식 시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수 선거에는 박성태 시의원, 수성구청장에는 이동희 시의원, 달서구청장에는 김원구 시의원의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무주공산 지역구는 공역은 대구시장 자리다. 기초단체장은 영덕군수, 대구 북구청장(이상 3선 연임 제한), 청도군수 3곳이다. 여기에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단체장 불출마지역은 네 곳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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