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최일권기자/윤대열기자]　2일 현재 6·4 지방선거 문경시장 판세는 고윤환(57) 현시장의 압도적 지지 기반을 나타냈다.
　본보가 지난 달 27~28일 이틀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문경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701명을 대상으로 ACS RDD방식(전화번호부 등재되어 있지 않은 번호 조사가능)의 여론조사에서 고윤환 시장이 46.9%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이어 신현국(62) 전 문경시장(19.0%), 강명윤(56) 전 문경시 직장협의회장(9.7%), 신영진(43)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7.7%) 순이었으며 부동층은 16.6%로 집계됐다.
　조사지역은 문경시 전지역(2개 읍,7개 면, 5개 동)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0%p, 응답률은 12.2%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방정가는 신현국 전 시장의 출마와 관련, 고윤환 시장과의 신·구 대결에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고윤환 시장(46.9%)의 지지기반이 신현국 전 시장(19.0%) 보다 27.9%p 높게 나타나면서 신·구 대결의 관심이 사라지게 됐다.
　이같은 고윤환 시장의 압도적 지지 결과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함께 투명하게 시정을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론조사시점 기준, 신현국 전 시장의 집행유예 선고가 이번 조사에 반영되면서 두 후보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신현국 전 시장의 선고 결과에 따라 판세변화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고윤환 시장은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나 30대(57.6%)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다.
　신현국 전 시장은 20대(34.1%)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윤환 시장은 호계면, 점촌1동, 점촌3동(53.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신현국 전 시장은 점촌2동, 점촌4동, 점촌5동(23.4%)에서,강명윤 전 문경시직장협의회장은 영순면, 산양면, 산북면, 동로면(14.2%)에서,신영진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은 호계면, 점촌1동, 점촌3동(8.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고윤환 현시장의 시정업무평가에 대한 조사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71.5%, “잘못한다” 17.7%로 나타나 고윤환 시장의 시정운영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사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