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서 기자회견 열어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경북도 제2청사 개념의 출장소를 경주와 포항, 영천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경북 동남권지역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청이 연내에 북부권으로 이전하게 되면 동남권 지역은 신청사까지 2~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져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정주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에 쫓긴 밀어붙이기식 청사 이전은 각종 민원인 뿐 아니라, 매일 3000여 명의 공무원들이 대구 등지에서 출·퇴근하기 위해 전쟁을 치러야 하는 만큼, 공무원과 그 가족들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동·예천 도청 이전 결정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뤄졌다지만, 제반대책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상황에서 웅도(雄道)경북이 일개 군도(郡道)로 전락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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