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스콧 제치고 PGA 승
에브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에브리는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12언더파 216타)를 1타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까지 노렸던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스콧은 1∼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4타를 잃고 3위(11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31살인 에브리는 2부 투어를 전전하다 2010년에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은 선수다.
201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PGA 투어 최고 성적인 에브리는 첫 우승을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일구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원).
9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에브리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받았다.
에브리는 “(우승을 하지 못하는 동안)너무 힘들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를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공동 14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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